Command Code, $1짜리 AI 코딩 툴 한번 써봅니다
대부분은 AI라고 하면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Google의 Gemini 정도를 떠올리실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오픈소스 LLM들이 코딩 능력만큼은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성능도 상용 모델에 못지않고, 가성비는 오히려 훨씬 더 좋은게 팩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쓸 무렵, “Claude의 Opus를 거의 따라잡았다”며 Threads에서 한참 시끄럽던 GLM-5.1을 Claude Code에 붙여서 한 달쯤 굴려봤습니다. 과금은 $10. (예전 GLM-4.7 시절에 $3쯤 할 때도 한 번 결제해봤..)
다시 정리하자면 — $10이면 가벼운 코딩 용도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다만 “클로드를 따라잡았다”는 건 솔직히 좀 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쓰는 사람의 숙련도를 빼고 순수하게 모델과 생태계만 놓고 상대 평가를 해보자면 아직은 클로드가 두 수 위인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10일 땐 “이정도면 뭐.. 쓸 만하지!” 싶었는데, 결제하고 쓰다 보니 어느새 $18 ?
클로드나 코덱스랑 거의 같은 가격대인 거죠ㅡㅡ 이 돈이면 그냥 미국 모델을 쓰는 게 맞다! — 이게 결론이었습니다. 중국 모델이라 보안이 살짝 걸리는 것도 있고요 🫣 (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없겠지..?)
그래도 한 번쯤 체험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미국 모델들을 빠르게 따라붙고 있고, 앞으로 더 클 게 보이니까요~ 기대되는 건 사실이에요 👍
다만 지금 시점의 가성비는 별로라, GLM-5.1도 그때 잠깐 써보고 이제는 안 씁니다. 벤치마크는 화려했는데 막상 굴려보니..
사실 최근에 도구 스택 자체를 다시 고민하는 중이었습니다. 한동안 Claude Code를 메인으로 써왔는데, 최근 Codex가 효율이 너무 좋아졌어요 ! 토큰 대비 가성비도 Codex 쪽이 확실히 낫다 보니 슬슬 Claude를 떠나서 Codex + Opencode 조합을 메인으로 갈아탈까 진지하게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Opencode도 마침 $5 Go 요금제로 체험 중이라 이건 이것대로 따로 후기를 남길 생각입니다:)
그런 와중에 요즘 Threads 타임라인에 자꾸 commandcode.ai 가 보이더라구요. 알고리즘이 또.. 안 그래도 손에 쥔 카드가 충분한데 또 하나 늘려야 하나 싶었는데요 — Go 플랜이 월 $1이라는 걸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
$1이면 안 써보는 게 손해 아닌가요?? 메가커피보다 싸다..!
코덱스나 클로드코드 같은 건가요?
분류상 터미널 기반 AI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Claude Code, Codex CLI 같은 라인이고, IDE에 통째로 붙는 Cursor·Windsurf와는 결이 다릅니다. 설치는 그냥 npm i -g command-code.
요즘 자주 보이게 된 이유는 두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가격. Go 플랜이 월 $1. 한 잔 커피값도 안 되는 가격이 어떻게 가능하냐면, 백엔드를 풀-가중치 오픈 모델(DeepSeek V4 Pro, Qwen, Kimi, GLM, MiniMax 등)로 굴리기 때문입니다. 첫 달은 $10 크레딧이 더 들어오고, DeepSeek V4 Pro에선 그 $10이 $40 effective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엄청난 가성비..!
둘째, 진짜 차별화 포인트인데, taste-1이라는 자체 모델입니다. 사용자가 코드 변경을 accept·reject·edit하는 모든 행동을 RL 신호로 학습해서 “이 사람의 코딩 취향”을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WoW
결과는 프로젝트 단위 /skills와 개인 /memory에 박제되고, 다음 세션부터 자동 적용되는 구조. npx taste push/pull로 팀끼리 공유도 됩니다.
요약하면:
- Go 플랜: 월 $1, DeepSeek V4 Pro 4× 쿼터, $10 무료 크레딧
- 상위 플랜: Anthropic·OpenAI·Google·xAI 같은 클로즈드 모델 사용 가능, BYOK도 지원
- 모드: Interactive CLI / Headless (
-p,--yolo) / Background sandbox - 메모리: 프로젝트
/skills+ 개인/memory, taste 자동 학습 - 확장:
/skills,/commands,/mcpservers, plugins - 팀 공유:
npx taste push/pull로 코딩 컨벤션 분산 배포
가입부터 1$ 결제까지
회원가입 ?
외국 사이트들은 가입이 참 간편해서 좋아요. 개발 도구답게 GitHub OAuth를 지원해줘서, GitHub 연동으로 딸-깍 — 가입이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
대시보드
대시보드는 다른 도구들과 동일하게 굉장히 심플하네요 :)
결제
$1에 처리 수수료가 더 붙어서 실제로는 $1.34 정도가 결제됐습니다. 환율 적용하면 한화로 약 2,000원 정도입니다.
결제 완료
결제가 끝나니 대시보드 Billing 탭에 Go 플랜이 ACTIVE로 잡히고, $10 크레딧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 $10 크레딧 — 첫 가입 시 자동 적립. Go 플랜에 기본 들어가는 DeepSeek V4 Pro 기준으로는 effective $40 가치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즉 한 달은 사실상 $1 + 무료 크레딧으로 더 굴릴 수 있는 구조
- 즉시 활성화 — 결제 후 별도 승인 대기 없이 바로 CLI 설치·사용 가능.
설치 완료
npm i -g command-code
command-code
첫 세션 띄우면 OAuth로 로그인하라고 안내합니다. 가입 시 등록한 계정으로 인증하면 되는데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열리더니 바로 인증이 끝났습니다.
모델 선택
커맨드코드라고 해서 TUI 자체는 다르지 않고 평범합니다. OpenCode 와 동일하게 굉장히 많은 프론티어 모델들 부터 오픈소스 모델들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록을 확인해보면 업데이트도 꽤 따끈따끈하게 해주나 봐요 — 최근에 나온 Opus 4.8이나 Qwen 3.7 같은 모델도 벌써 보이네요 👀
그래서 저는 일단 DeepSeek V4 Pro로 바꿔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GPT나 Claude 같은 비싼 모델도 눈에 띄긴 했는데 그래도 $1짜리 플랜이라, 그런 모델로 사용했다가 세션 한 번에 한도가 훅 초과될 것 같아 좀 무섭더라고요.. 😨 그건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일단은 DeepSeek 로 가보겠습니다.
무려 쉘 모드까지 지원
그리고 명령 앞에 !를 붙이면 셸 명령을 바로 실행하는 셸 모드도 지원합니다. 이런 디테일 보면 요즘 CLI 트렌드는 나름 잘 따라가는 듯합니다 👍
과연 1달러 요금제는 사용할만한가?
과연 1달러로 어느정도의 코딩이 가능할지를 간단하게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hreads를 React로 클론코딩
이렇게 한 줄 시켜봤습니다 — Bun + React + shadcn/ui로 Threads 스타일 SNS를, 그것도 API 없이 목업 데이터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해봤습니다.
다른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plan 모드 상태에선 바로 계획을 세우는게 아니라, 먼저 프로젝트를 쓱 훑고 전체 아키텍처부터 설계합니다 👍
인상적이었던 건 여기서 던진 clarifying question 들이었습니다 👍
Threads를 제대로 아는 듯한 질문이 줄줄이 나왔거든요 — like·repost가 in-memory store를 실제로 mutate하고 카운트까지 갱신할지, 진짜 Threads처럼 다크모드 기본으로 갈지, Following 피드를 For You랑 어떻게 다르게 만들지
플랜을 확정하니 곧바로 파일을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main.tsx·public/vite.svg를 만들고, package.json에 Radix UI·shadcn 의존성을 채워 넣고, Sidebar 다크모드 토글이나 UserInfo의 @username 표시 같은 디테일까지 스스로 챙기더라고요 👏🏻
그렇게 약 6분 만에 10개 TODO를 전부 체크하고 “Threads clone is fully built”로 끝났습니다.
별다른 손질 없이 177ms 만에, 에러 하나 없이 떴습니다.
결과물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한 줄짜리 프롬프트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에러 한 번 없이 이게 나왔거든요. 물론 딥식이가 성능이 좋은 것도 맞지만, 다크모드 기본에 For You/Following 탭, 좋아요·답글·리포스트 카운트, 목업 유저와 이미지 포스트까지 — 진짜 Threads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느낌입니다.
페이지도 클릭하는 족족 멀쩡합니다 — 답글 체인이 달린 쓰레드 디테일, 프로필, 알림(Activity), 검색까지 전부 정상 동작 ✌️
쓰레드 디테일 · 프로필 · 알림 · 검색 — 페이지마다 그냥 다 됩니다
글 작성 폼도 정상이고, 이미지 첨부 버튼을 누르면 랜덤 이미지가 자동으로 붙습니다. 삭제하고 다시 붙이는 것도 잘 되네요! (다만 한 번에 한 장만 붙는 듯하더라고요)
딱 하나 걸린 건 다크모드 토글이었습니다. 사이드바 토글을 눌러도 라이트 모드로 바뀌질 않더라고요 🫣
그래서 이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 첨부해서 “이거 고쳐줘” 하려는데, 에러가 떴습니다 🚫
얼마나 사용했을까 ?
이 Threads 클론을 통째로 뽑는 데 들어간 건 약 $0.14였습니다. 완성 순간 캡처를 놓쳤습니다.. 위에서 이미지 첨부로 삽질한 재시도 3번까지도 부과가 되어서 다 합치니까 — $0.24 / $10.
/skills, /memory 가 정말 자동 생성됐나 ?
taste 학습이 진짜 돌아가는지도 가볍게 확인해봤습니다. 세션을 몇 번 굴린 뒤 프로젝트 디렉토리에 /skills 폴더가 생기는지, 내가 accept·reject한 패턴이 항목으로 기록됐는지 들여다 봤는데..!
결론부터 — 마케팅에서 말한 /skills·/memory 폴더가 따로 뙇 생기진 않았습니다. 대신 .commandcode/taste/taste.md 파일 하나가 자동으로 생겼더라고요 🫣
열어보니 이번 Threads 클론에서 제가 쓴 걸 그대로 추출해놨습니다 — tech-stack은 Bun, React + Shadcn UI / architecture는 백엔드 API 대신 목업 데이터로 프로토타이핑. 전부 Confidence: 0.50. 딱 한 세션이라 아직 반신반의하는 거 같습니다
최소 1주 정도는 굴려봐야 “어, 얘가 내 습관을 기억하네” 소리가 나올 텐데, 더 오래 써보게 되면 그때 따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첫 인상 —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솔직한 첫인상만 정리해봅니다.
좋았던 점
Just 가성비. 이 모든 게 $0.14. “싼 게 비지떡” 아닌가 싶었는데, 이 정도면 가벼운 코딩으로는 나쁘지 않다 ! 여러 모델들이 있으니까 이 정도면 추천할만 합니다
아쉬운 점
세션이 ‘주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다. Claude·Codex가 보통 주 단위로 한도가 리셋되는 것과 달리, Command Code 크레딧은 월 단위입니다. 한 번 코드 칠 때 대략 $0.1(그것도 싼 DeepSeek V4 Pro 기준)이라, 매일 빡세게 굴리면 중간에 동날 수 있고 — 주간 리프레시가 없으니 그땐 다음 달까지 버텨야 하죠 🫠
사실상 ‘매일 메인으로 풀가동’하기엔 빠듯합니다. 하지만 $1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혜자 맞습니다.
그래서, 더 써볼까?
일단 $1이라도 본전은 뽑아야죠. 당분간은 메인은 그대로 두고 보조 용도로 곁에 두고 굴려볼 생각입니다. 다른 오픈 모델들도 번갈아 돌려보려고요
다만 목표는 “어떤 모델이 더 낫다”는 식의 모델 성능 비교는 아닙니다. 그건 벤치마크 돌리는 분들이 훨씬 잘하실 테고, 저한텐 큰 의미도 없고요. 제가 궁금한 건 딱 하나 — 이 $1짜리 한 장으로 실제로 어디까지 굴러가는지입니다. 며칠 더 써보고, 그 손맛이 정리되면 후기 포스트를 한 편 더 들고 오겠습니다 😎